본문 바로가기
NEWS

미국대선 사흘뒤 결판, 막판까지 접전 예상

by ◇◆ 2020. 10. 31.
반응형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대권 향배를 결정할 11·3 대선이 31일(현지시간)로 꼭 사흘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두 후보 공히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1년 반가량 헤쳐온 당내 경선과 본선 레이스 등 대장정은 이제 3일 후 대선 투표를 통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18일 재선 출정식을 가졌고, 바이든 후보는 작년 4월 25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둔 '아메리카 퍼스트' 기치 속에 경기 호황을 최대 무기로 삼아 재선 고지 등정을 자신만만해하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예상하지 못한 복병을 만나 고전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위기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제정상화에 방점을 두지만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재확산세에 따라 코로나19의 늪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합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실패가 미국을 최악의 전염병 위기로 내몰았다며 한껏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는데요, 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유세 등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로나19를 득표전에 철저히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비롯된 경기침체, 흑인 사망에서 촉발된 미 전역의 인종차별 항의시위 역시 대선의 해에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친 변수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 미국이 최고의 경제지표를 기록했다며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고, 시위 사태에 대해서도 일부 폭력에 초점을 맞춰 '법과 질서의 대통령'상 구축을 시도하였는데요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안이한 코로나19 인식이 경기침체의 수렁으로 빠뜨렸다고 비판하며, 미전역의 시위에 대해서도 구조적 인종차별 해소와 경찰개혁 등 화합과 단결에 방점을 둔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현재까지 판세는 바이든 후보가 유리해 보이며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 21~29일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전국 단위로 51.3%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3.5%)을 7.8%포인트 차로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전투표, 특히 우편투표 급증은 개표 지연, 소송전 등 '포스트 대선 정국'의 혼란을 야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편투표는 현장투표보다 개표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탓에 과거처럼 대선 당일 밤이나 이튿날 새벽 결과가 나오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있으며

2016년 대선 때는 선거 이튿날 오전 2시 29분 AP통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인으로 확정하는 기사를 내보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편투표가 부정선거, 사기투표의 온상이라며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인데요

 



초반부터 한쪽으로 쏠리는 큰 격차의 승부가 나지 않은 채 박빙의 상황이 전개되고 근소한 표 차로 당락이 결정될 경우 소송전으로 이어지며 미국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